‘허술 대응’ 도마 위 오른 비밀경호국, 의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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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으로 미 비밀경호국(SS)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의회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과 관련해 SS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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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으로 미 비밀경호국(SS)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의회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과 관련해 SS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상원의 국토안보위원회도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카를로스 히메네즈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공화당은 이번 사건의 경호상 문제 등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 책임론을 강화하려는 태세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킴벌리 치틀 SS 국장이 증언을 위해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치틀 SS 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고 있는 현장에서 120m 떨어진 거리에서 용의자가 8발의 총격을 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을 두고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동시에 암살 시도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총격 발생 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피신시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많은 법 집행 관계자 및 전문가들 인용해 “이번 사건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SS의 총체적 와해를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고위 인사는 WP에 “전당대회 전까지 몇 달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강화 요구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SS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서로를 불신하게 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인 만큼 가해자가 어떻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위치의 지붕에 올라 총격을 가할 수 있었는지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대해 SS 측은 “지난 2개월간 대선 후보들에 대한 보안에 추가 요원을 늘려 왔다”며 반박했다.
한편 리치 토레스(민주당), 마이클 롤러(공화당) 의원은 이날 SS가 대선 후보에게 강화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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