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흑자 확대…내년 최대 영업이익"

이영호 2024. 7.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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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5일 KCC에 대해 "실리콘 부문의 흑자 폭 확대로 내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범용 실리콘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 실리콘 부문 전체적으로 추가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KCC의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7억원에서 2분기 8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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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하나증권은 15일 KCC에 대해 "실리콘 부문의 흑자 폭 확대로 내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중국 유기실리콘(DMC) 생산량은 지난해 하반기 월 17만t에서 지난 5월 21만t 수준으로 증가했고, 가동률은 75%에서 80% 이상으로 올랐다"며 "이를 반영해 경쟁사인 신에츠(Shin-Etsu)가 가격을 10% 인상했고, 엘켐(Elkem)도 가격 동참 계획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범용 실리콘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 실리콘 부문 전체적으로 추가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KCC의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7억원에서 2분기 8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건자재·도료 부문의 견고한 실적 역시 호재로 작용한다고 봤다. KCC 주가가 47만원에 달했던 2022년 2분기 당시 건자재·도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400억~500억원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1천~1천100억원으로 올랐다.

윤 연구원은 "특히 조선용 방오도료의 호조가 지속되고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가 상향되고 있어 건자재·도료의 이익 호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5천59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4천833억원이다.

윤 연구원은 "실적 호조 가능성과 보유 자산을 활용한 차입금 감축 및 이자 비용 절감,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확실히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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