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아미 환호 속 올림픽 성화봉송 "너무 영광이었다"

정시내, 왕준열 2024. 7. 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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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4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이날 진은 오후 8시께 루브르 박물관 내 마련된 성화 봉송 센터에서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팬들은 진이 나타나자 “김석진”을 부르며 환호했다. 진은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리볼리 가로 이동한 진은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다시 행진했다. 진이 성화 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

일부 팬은 진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그의 이동 경로를 따라 달렸다. 다행히 경찰이 현장 통제를 철저히 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다. 뉴스1


진은 성화 봉송이 끝난 뒤 소속사 하이브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시작한 성화 봉송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화는 지금까지 프랑스 본토뿐 아니라 해외 영토들을 거쳤고,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에 맞춰 파리에 입성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15일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 뒤 다시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26일 개막식에 맞춰 파리로 돌아온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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