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기록 또 돌파! '축구신의 세례를 받은 소년' 야말, 결승전 최연소 출장에 도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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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또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치른 스페인이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야말은 결승전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에게 내준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야말은 결승전에서 도움 외에도 슛 2회가 모두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3회로 경기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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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록의 사나이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또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치른 스페인이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 28분 콜 파머의 동점골로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41분 스페인의 교체투입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승리했다.
스페인이 유로 역대 최다우승국으로 올라섰다. 그동안 독일과 더불어 3회 우승이었는데, 이번에 4회 우승을 달성했다. 1964, 2998, 2012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특히 21세기에만 3회 우승을 기록하면서 축구계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스페인의 주전 오른쪽 윙어 야말은 어김없이 선발 출장했다. 야말은 이 경기를 통해 축구 역사상 메이저 대회 결승전 최연소 출장선수가 됐다. 야말은 펠레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깨고 다니는 중인데, 이 부문 기존 기록 보유자도 펠레였다. 펠레가 1958 스웨덴 월드컵 결승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을 때가 17세 249일이었다. 이번 결승전의 야말은 17세 생일이 단 1일 지났다. 기록을 꽤 큰 폭으로 당겼다.
동시에 유로 한 대회 최다도움 타이 기록도 세웠다. 야말은 결승전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에게 내준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4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에덴 아자르(벨기에, 2016)와 애런 램지(웨일스, 2016) 등과 더불어 유로 한 대회 최다도움이다.
야말은 결승전에서 도움 외에도 슛 2회가 모두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3회로 경기 최다였다. 수비 측면에서도 성실했다.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축구 도사' 야말의 효율적인 플레이는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팀 공격의 핵심 요인이었다.
결승전 전날 17세 생일을 맞은 야말은 이틀 연속으로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고등학생 에이스 야말은 대회 도중 학교 숙제를 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말은 이번 대회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면서 기존 보유자였던 '축구 황제' 펠레를 여러 번 소환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대선배이자 또 다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갓난아기 시절 목욕을 받았던 일화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두 축구 신의 가호를 받은 야말이 세계축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올라선 대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니르 나스라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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