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보며 세뇌' 내부자의 은밀한 고백·'조작에 속수무책' 피해자의 절규[코인사기공화국]

이선애 2024. 7.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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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코인사기천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투자계약'으로 위장한 '투자사기'가 하루가 멀게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증권자본시장부 특별취재팀은 왜 '코인사기공화국'이 됐는지 그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사기 조직을 믿은 스스로를 탓하며 고립을 택한 이도 부지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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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①한국은 왜 코인사기공화국이 됐는가
②그들은 교묘하고 치밀했다
③가족은 해체됐고 노후자금은 날아갔다
④'무법지대' 코인 범죄 막기 위해선

대한민국이 '코인사기천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투자계약'으로 위장한 '투자사기'가 하루가 멀게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증권자본시장부 특별취재팀은 왜 '코인사기공화국'이 됐는지 그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끈질긴 집중 취재를 통해 시장, 환경, 문화 등 구조적인 다양한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 시장은 기형적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이러한 투기성 성장은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배경이 됐습니다. 그들은 치밀하고 교묘했습니다. 한번 덫에 걸려든 피해자들은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재산만 잃은 것이 아닙니다. 노후자산을 날리고 황혼 취업에 나선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족과도 사이가 틀어져 가정은 붕괴했습니다. 사기 조직을 믿은 스스로를 탓하며 고립을 택한 이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사기를 당해 경제적 약자로 내려앉은 이들이 많아질수록 복지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국가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가상자산 사기 범죄 판결문 전수조사와 관련 범죄의 밀착 취재를 통해 사기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나날이 지능화·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마땅한 해법이 없는 '무법지대'의 현실도 포착했습니다. 특별취재팀의 땀과 노력으로 그들의 사기 유형을 취재 분석해 알리면서 관련 범죄를 억제하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독자의 경각심을 제고해 유사한 사기수법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특별취재팀은 코인 사기 범죄를 막아 '코인사기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고 국가적 손실을 막기 위해 우리 시장의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 촉구하고자 합니다.

'가상자산 투자사기'에 대해 심층 취재 보도할 예정입니다. 코인 범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보(lsa@asiae.co.kr)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팀장 이선애 부장 △김민영 차민영 김대현 황윤주 기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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