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과 MS가 주목한 스타트업 美 당국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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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이 주목한 미국의 스타트업이 있다.
이 스타트업은 최근 매출을 고의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에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금융 스타트업인 '애스퍼레이션 파트너스'는 최근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 등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애스퍼레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셀레스터'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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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이 주목한 미국의 스타트업이 있다. 이 스타트업은 최근 매출을 고의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에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금융 스타트업인 ‘애스퍼레이션 파트너스’는 최근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 등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때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7540억원)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었으나 좌초 위기에 몰린 것이다.
애스퍼레이션이 최근 조사를 받게된 이유는 신사업 매출을 위해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고객사의 30여개는 대부분 비공개였다. 한 비영리 단체는 연간 수익에 10배에 가까운 금액을 애스퍼레이션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스퍼레이션은 고객 기업에 글로벌 산림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신용카드, 예금, 보험 등 지속 가능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다. 지난해 6월 메타는 2030년 순배출 제로에 도달한다는 목표로 애스퍼레이션으로부터 700만t가량의 탄소제거(CDR) 크래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CDR은 톤당 240~1600달러의 가격이다.
또 애스퍼레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셀레스터’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다. 셀레스터는 유명인(Celebrity)과 투자자(Investor)를 합친 신조어이다. 디카프리오는 프린스빌캐피털이라는 벤처캐피털(VC) 고문을 맡아 기후 변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디카프리오 외에도 영화 아이언맨으로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올랜도 블룸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도 주주명단에 포함돼 있다.
애스퍼레이션은 그린워싱으로 소송을 받은 기업을 ‘착한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린워싱이란 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하여 광고·홍보·포장하는 행위를 뜻한다. 델타항공은 애스퍼레이션의 ‘2018 착한 기업 리스트’에 선정됐었다. 델타항공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게 먼저 ‘탄소상쇄(carbon offset)’ 크레딧을 구매하는 등 항공권 가격을 올려받았다. 또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않은 채 탄소배출권만 구매해 실적을 올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애스퍼레이션은 고객 수를 부풀리고 기후변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거짓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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