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차량·거주지에서 폭발물 발견…제거팀 급파"

이승호 2024. 7.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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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고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무대에서 내려가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차량과 거주지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돼 폭탄 제거 인력이 급파됐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수사당국을 인용해 총격사건 당일 크룩스가 운전한 차량이 트럼프가 유세를 벌였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집회 장소 근처에 주차돼 있었고 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CNN은 크룩스의 차량 이외에도 그의 거주지에서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 수사 당국 관계자들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거주지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배델파크 인근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 같은 사실은 크룩스가 범행을 저지른 곳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여러 개 있다는 신고를 경찰이 여러 건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현재 폭탄 제거 인력을 현장에 급파한 상황이다.


“크룩스 AR-15 소총, 아버지가 반년 전 구입”


한편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범행에 쓴 AR-15 소총은 크룩스의 아버지가 구입한 총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AP통신도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크룩스가 사용한 총기는 그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에 구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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