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20살 크룩스는 공화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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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총격 용의자가 현장에서 경호 요원들에 의해 사살되면서 범행 동기는 당분간 미궁으로 남게 됐다.
용의자가 총격 직전 소총을 들고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는 동안 제지당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주장이 나오면서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책임론에 직면했다.
버틀러카운티의 리처드 골딩거 검사는 "총격범이 유세장 인근 사무용 건물 옥상에 있었다. 이 건물은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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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거리 120~150m” 경호 책임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총격 용의자가 현장에서 경호 요원들에 의해 사살되면서 범행 동기는 당분간 미궁으로 남게 됐다. 용의자가 총격 직전 소총을 들고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는 동안 제지당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주장이 나오면서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책임론에 직면했다.
연방수사국(FBI)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용의자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크룩스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지만, 2021년 민주당 기부 플랫폼으로 ‘진보 유권자 투표 참여운동’에 15달러(약 2만원)를 후원한 내역이 연방 선거자금 기록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 신문 트리뷴리뷰는 “크룩스가 2022년 사건 현장 인근의 베설파크고교를 졸업했고, 그해 비영리단체 국가수학·과학운동으로부터 장학금 500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FBI 피츠버그 사무소의 케빈 로젝 요원은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펜실베이니아주 조지 비벤스 총경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사살된 용의자 주변에선 군용 M-16의 민수용 제품인 AR-15 반자동 소총이 발견됐다.
버틀러카운티의 리처드 골딩거 검사는 “총격범이 유세장 인근 사무용 건물 옥상에 있었다. 이 건물은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밝혔다. CNN은 “총격 거리가 120~150m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유세장 밖에 있던 그레그 스미스는 BBC에 “트럼프의 연설이 시작된 지 5분쯤 뒤 소총을 든 남성을 봤다.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 올라갔다”며 “왜 트럼프를 연단에서 끌어내지 않느냐고 생각한 순간 총성이 들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물 꼭대기마다 SS 요원을 두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100% 보안 실패”라고 지적했다.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는 오는 22일 청문회에 킴벌리 치틀 SS 국장과 국토안보부·FBI 인사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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