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7. 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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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함은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인간의 특징이다. 인간성을 발견한다는 것은 곧 인간의 취약함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취약하므로, 인간에게는 울어도 될 곳이 필요하다. 그곳을 성소(聖所)라고 부른다.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단문집 『가벼운 고백』중.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7년간 써내려간 문장을 선별해 엮은 단문 365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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