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차량에서 폭발물 발견" <WSJ>

한지혜 2024. 7.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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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20대 용의자의 차량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수사 당국자들이 이번 피격 사건의 용의자인 토마스 매튜 크룩스의 차량에서 폭발물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고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무대에서 내려가며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룩스의 차량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었다고 한다.

현재 크룩스의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도 이뤄지는 가운데 크룩스가 사용한 총기는 크룩스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크룩스가 언제 어떻게 총을 획득했는지 파악하고 가능한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다.

크룩스는 총격 이후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소속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총격 당시 그는 유세장에서 130야드(약 120m) 떨어진 제조공장 지붕에 몸을 숨긴 채 두 차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룩스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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