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현장엔 AR-15 소총 1정…대형총기사건 때마다 단골 등장
이승호 2024. 7. 15. 00:02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범행에 쓴 총기는 AR-15 소총(사진)이었다.
사건 직후 사살된 크룩스의 시신 옆에서 AR-15 계열 소총 한 정이 발견됐다. 1958년 개발된 AR-15는 아말라이트 소총(ArmaLite Rifle) 약자다. 미군 소총인 M16·M4의 원형 모델이다. WP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17건의 대규모 총기 살상 사건 중 10건에서 AR-15 계열 소총이 쓰였다.
60명이 숨진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한 달 뒤에 벌어진 텍사스주 교회 총기 난사 사건(27명 사망) 등에서 이 소총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AR-15는 가벼운 무게(3.63㎏)에 반동이 적고 정확도가 높다. 가격도 평균 약 800달러(약 110만원)로 비교적 저렴해 미국 성인 20명 중 1명이 이 총을 1정 이상 갖고 있다. 미국 내에 약 2000만 정 이상이 보급돼 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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