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가 괴로워… '소변 횟수' 줄이는 방법

한희준 기자 2024. 7.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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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증상이 완화된다.

​과민성방광은 노화·스트레스·외상·신경성 질환 등으로 인해 방광 근육, 배뇨 신경 등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소변이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렵고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밤에도 요의가 느껴져 잠을 푹 못 잔다.

정상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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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증상이 완화된다. ​과민성방광은 노화·스트레스·외상·신경성 질환 등으로 인해 방광 근육, 배뇨 신경 등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소변이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렵고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밤에도 요의가 느껴져 잠을 푹 못 잔다.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다른 질병들과 다르게 약물이나 시술보다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해 본다"며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환자의 50~60%가 증상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과민성방광 완화에 도움 되는 생활수칙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카페인·알코올 줄이기=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물은 적정량 섭취=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2L가 적절하다. 저녁 9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다.

정상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소변 참기=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오히려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골반근육 운동=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된다.​

복부 따뜻하게=과민성 방광은 체온·기온과 관련이 있다. 기온이 낮으면 방광이 예민해져서 증상이 악화된다. 기온이 오르고 몸이 따뜻해지면 증상이 좋아진다. 요도괄약근 등을 단련하는 운동을 할 때 허리·배에 뜨거운 수건을 두르거나 온열팩을 붙이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덥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아야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자. 최호철 원장은 "방광을 둔하게 만들어 요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써볼 수 있다"며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방광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 주사 치료나 방광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전기 자극을 쏘는 치료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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