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수퍼마켓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16년 만에 검거
한지혜 2024. 7. 14. 22:50
지난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수퍼마켓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16년 만에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4일 체포 영장을 받은 뒤 오후 8시쯤 경남 지역의 살해 유력 용의자 A씨 주거지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를 시흥서로 압송 중이다.
A씨는 지난 2008년 12월 9일 새벽 4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수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세·남)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범행 장면과 얼굴까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지만, 신원파악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2017년에도 시흥경찰서에서 강력미제사건 전담팀이 재수사를 벌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16년간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구체적인 체포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 이후 밝혀질 전망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요가강사 바지는 XXL이었다…‘바퀴벌레 소굴’ 그 집의 비극 | 중앙일보
- 만화방 음란행위 한 중년남녀…"가정사 개입말라" 뻔뻔 변명 | 중앙일보
- 임윤찬 "잠들면 유혹 당했다"…공연 40일전 곡 바꾼 이유 | 중앙일보
- [단독]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당일 반환 지시" | 중앙일보
- 신입 초봉이 무려 9000만원…평균 연봉 5000만원 올린 현대차 | 중앙일보
- 트럼프 쏜 20세 백인, 고교 때 전국 수학∙과학상 받은 우등생이었다 | 중앙일보
- 쯔양 협박해 돈 뜯은 '사이버 레커'…"특수공갈죄 처벌 가능" | 중앙일보
- '백종원의 7대 거짓말' 꺼낸 연돈볼카츠 점주들 "일방적 주장" | 중앙일보
- 박지성 "이것밖에 안되나" 이동국 "이건 아니다" 축구협 직격 | 중앙일보
- 22세기 유물 캔다…베컴 찍던 사진작가, 쓰레기장 찾는 까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