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감기·편도염은 여름에 잡아야… ‘삼복첩’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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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하치(冬病夏治)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 쓰는 개념으로, 추운 겨울에 생기기 쉬운 감기·편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뜨거운 기운이 충만한 여름에 양기 보충을 해서 예방한다는 건강법이다.
삼복첩은 겨울이 되면 걸리기 쉬운 감기·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위염·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기가 가장 활발한 삼복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혈자리에 부착해 체내의 양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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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첩은 겨울이 되면 걸리기 쉬운 감기·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위염·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기가 가장 활발한 삼복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혈자리에 부착해 체내의 양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현호색, 백개자, 세신, 감수 등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를 패치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부착하는 첩부요법이다. 24개월 이상의 소아 환자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성인도 치료 가능하다.
통상 삼복일(초복, 중복, 말복) 전후 3일에 소아는 2~4시간, 성인은 4~6시간 패치를 부착한다. 총 3회에 나눠 붙이는데, 몸속 양기를 강화하고 찬 기운을 몰아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기능을 해 겨울철 감기의 빈도와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21년, 동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권찬영 교수 연구팀이 호흡기 감염이 잦은 소아에게 첩부요법을 시행한 결과, 혈청 면역글로불린(IgA, IgG, IgM)이 증가하고 호흡기 감염 빈도와 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소아 60명을 대상으로 초복, 중복 말복에 삼복첩을 시행했더니 겨울에 감기의 빈도가 70%, 지속 기간은 60% 감소하고 비염의 빈도는 30%, 지속 기간은 21.7% 감소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는 “소아는 피부 각질층이 얇아 약물의 흡수가 잘 돼 성인에게 시행했을 때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며 “침이나 뜸에 비해 통증, 불편감이 없어 소아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삼복첩을 붙인 상태에서는 기름지거나 찬 음식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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