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는 권력 아냐"…변우석도 피하지 못한 '과잉 경호', 새겨들어야 할 한 마디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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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연예인들의 과잉 경호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나 라운지에서 변우석을 향해 달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없었던 터라 경호팀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경호업체의 '과잉 경호'로 인해 비판의 화살이 변우석에게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과잉 경호로 인해 팬들과 물리적 충돌을 겪었던 사례가 다시금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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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연예인들의 과잉 경호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변우석의 출국 현장이 공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 중 우연히 입장하는 변우석을 마주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변우석 주변의 경호원이 일반 탑승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행동을 보여 과잉 경호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특히나 라운지에서 변우석을 향해 달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없었던 터라 경호팀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13일 경호 업체는 엑스포츠뉴스에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내부적으로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할 생각"이라는 입장과 함께 사과했다.
그렇지만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당시 공항에 있던 B씨는 라운지로 향하는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경호원들이 사람들에게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공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공항 게이트를 하나 통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항은 변우석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임을 감안했을 때, 변우석 한 명을 위해서 게이트를 막는다는 건 공항 자체에도 혼란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러한 경호업체의 '과잉 경호'로 인해 비판의 화살이 변우석에게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과잉 경호로 인해 팬들과 물리적 충돌을 겪었던 사례가 다시금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여성 팬을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섰다. 영상 속 경호원은 카메라를 들고 아티스트를 촬영하려는 한 여성 팬의 어깨를 거칠게 밀쳤다. 해당 여성은 경호원에 의해 뒤로 넝머지며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우얼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경호원 C씨가 여성팬 D씨를 밀쳐 다치게 했다. 당시 벽에 부딪힌 D씨는 늑골이 골절돼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D씨는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해 그해 5월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을 경호하는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 논란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고, 그 때마다 공론화는 됐지만 2024년이 되었음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의 팬사인회가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한 용산 동자아트홀의 대표가 최근 과잉경호를 금지하면서 언급한 내용을 각 아티스트들의 경호업체들이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
'경호는 권력이 아닙니다. 경찰도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도 아닙니다. 경호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의뢰인(연예인 가수 방송인 등)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관객 내지 문화소비자를 잠재적 가해 인물로 인식하고 경계해서 노골적으로 통제 제지 제압 억압 압박 위협 지시 하는 행위를 하면 안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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