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감독' 홍명보, 선임 논란에 제대로 답할까…15일 오전 외국인 코치 선임 위해 유럽 출국

김희준 기자 2024. 7. 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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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14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15일 월요일 오전에 유럽으로 출국한다. 출국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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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14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15일 월요일 오전에 유럽으로 출국한다. 출국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갖은 논란 속에서도 홍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지난 7일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밝혀졌고, 8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한 브리핑을 발표하며 계약기간이 2027년 아시안컵까지라는 걸 드러냈다.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에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부임에 대한 생각을 한 차례 밝혔다. "두려움이 가장 컸고,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축구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건 나는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우리 팬들에게 가지 않는다고 말한 마음을 바꾼 이유"라고 설명했다. 감독 선임 프로세스와 관련한 질문에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로 어물쩡 넘어갔다.


박주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8일에 전강위와 관련한 내막을 폭로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의 유튜브 영상 이후 선배 축구인들이 차례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영표는 방송사를 돌아다니며 축구협회를 믿기 힘들어졌다는 의견을 거듭 전달했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박주호를 압박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12일 문화행사에 참여했던 박지성은 이례적인 수위로 홍 감독이 선임을 번복해야 한다거나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축구협회를 압박했다. 이동국도 박주호를 지지하며 축구협회 행태를 비판했다.


그럼에도 13일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며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왼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신의 선임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축구협회와 여론 사이의 괴리감을 해소할지 아니면 사태를 악화시킬지 홍명보의 입술에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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