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장수 게임 '사이퍼즈', 13주년 쇼케이스 개최... 신규 캐릭터-콘텐츠 '눈길'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 중 하나인 '사이퍼즈'가 13주년을 맞아 신규 캐릭터, 콘텐츠 내용을 공개하는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약 400명의 현장 유저와 수많은 온라인 이용자들이 '사이퍼즈'의 13주년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넥슨은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네오플의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의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Build UP'을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정인호, 빈본 해설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사이퍼즈' 김태영 디렉터 포함 유저들에게 친숙한 개발진들이 무대에 올라 게임 안팎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식을 전달했다. 아울러 넥슨은 13주년 쇼케이스 타이틀 'Build UP'을 숫자 '13'이 알파벳 'B'로 전환되는 타이포그라피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넥슨은 이번 '사이퍼즈' 13주년 쇼케이스에서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굵직한 업데이트들을 공개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쾌적한 플레이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18일 '사이퍼즈'는 80번째 캐릭터 '구사의 베로니카(이하 베로니카)'를 업데이트한다. ‘베로니카’는 지난 6월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잘츠브루크 습격 사건’에 큰 영향을 준 캐릭터다.

‘베로니카’는 실을 활용해 인형을 다루는 인형사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는다. 비교적 난도가 높은 스킬 세트를 지닌 '베로니카'는 목각 인형의 전략적 운용과 조종이 요구된다. 핵심 스킬인 ‘앙 뚜르낭’은 목각 인형으로 회전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그랑 발롱’ 사용 시 목각 인형 주변의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맞춰 봉제 인형 또는 목각 인형을 조종해 공격하는 ‘바트망’, 적을 살짝 당겨오며 공중으로 띄우는 ‘파 드 되’, 적을 속박하는 ‘디베르티스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 ‘하트리스 피날레’로 목각 인형을 자폭시켜 적 주변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8월에는 '2nd 궁극기 시즌8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튼' '카를로스' '마틴' '엘프리데' '카로슈' 등 총 5개 캐릭터에 2nd 궁극기를 추가한다. 아울러 시즌8 업데이트로 총 40개 캐릭터에 2nd 궁극기가 추가된 가운데, 2025년부터는 2nd 궁극기 업데이트 방향성을 일부 변경한다. 2nd 궁극기 미보유 캐릭터들에 지속적으로 2nd 궁극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더불어 앞서 2nd 궁극기가 추가된 캐릭터들의 2nd 궁극기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9월부터 연말까지는 플레이 환경 개선, 공성전 모드별 개성 강화, 전투 메타 변경을 골자로 하는 시즌 개편에 돌입한다. 먼저, 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전의 매칭 팀 밸런스를 보다 세밀하게 조정하며, 원치 않는 이용자와의 매칭을 피할 수 있도록 매칭 차단 기능을 도입한다. 매칭 차단 기능은 플레이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대 인원, 차단 기간 등을 일부 제한할 예정이며, 플레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및 귀환 이용자 표시 기능을 추가하고, 해당 이용자들과 플레이한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차단 기능 개선, 전투 장비 슬롯 및 PC방 슬롯을 통한 아이템 세팅 개선, 캐릭터 선택 후 추천 포지션 특성 세팅 기능 추가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개선한다.

공성전 모드(일반전, 공식전)도 각각의 개성을 강화한다. 접근성이 높고 가벼운 플레이를 지향하는 일반전 특성을 고려해, 승률이나 판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일반전 전적 표기 제한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식전은 진입 장벽 및 부담감 완화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며, 골드와 조커 사이에 신규 티어를 신설해 티어 간 변별력을 강화하고 성취감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점수 구간, 파티 규칙, 매칭 알고리즘 등 게임 전반에 다양한 변경사항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고착화된 전투 메타에 변화를 주고자 전장 개편과 더불어 캐릭터 밸런스 조정을 계획 중이며, 신규 포지션 특성 추가, 신규 부가 오브젝트 추가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사이퍼즈’는 4월 공간 능력자 ‘키아라’, 7월 인형 능력자 ‘베로니카’에 이어 올 연말 신규 캐릭터 ‘주세페’를 선보인다. ‘주세페’는 ‘키아라’ 스토리 영상에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남성 캐릭터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