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t 바위' 울릉도 일주도로 위에 뚝…차량 통행 한때 중단

현예슬 2024. 7.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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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에 떨어진 바위. 연합뉴스


14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터널 인근 도로에 130t가량의 대형바위가 떨어져 2시간가량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면 남서 1터널과 2터널 사이 일주도로 위에 130톤급 바위가 낙석방지망을 뚫고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낙석으로 인해 도로시설물 등이 일부 파손돼 일주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됐다.

군은 굴착기 등 중장비 2대와 인력 10여명을 투입해 낙석 제거 작업에 나섰고, 사고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통행을 재개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장마철 지속된 강우로 지반 약화에 따라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훼손된 안전펜스 등 도로 시설물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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