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양] 분위기 엇갈린 승격 후보…안양-부산전 선발 명단 공개

김우중 2024. 7.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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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4월 시즌 첫 맞대결 당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 임민혁과 안양 마테우스의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리그 3연승에 도전하며 1위 굳히기를 바라본다. 안양은 ‘사령탑 없는’ 부산 아이파크를 맞이해 야고·단레이·김정현 등 주전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안양과 부산은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4월 첫 만남에선 안양이 원정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기억이 있다.

안양은 홈 4연승, 동시에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리그 1위(승점 40)의 안양은 이날 승리한다면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먼저 마테우스·단레이·채현우·리영직·이태희·야고·김정현·이창용·박종현·김동진·김다솔(GK)을 먼저 내세웠다. 직전 천안시티전과 비교하면 수비진에 일부 변화를 줬다.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야치다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유경렬 감독 대행의 부산은 페신·이준호·라마스·이동수·임민혁·강지훈·손휘·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으로 맞섰다. 천지현·유헤이·황준호·허승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안양이 상승세라면, 부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은 시즌 전 승격을 외쳤지만, 경기 전까지 리그 9위(승점 23)까지 추락한 상태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2달 전이었다. 이후 7경기 무승(4무 3패)의 늪에 빠진 상태다. 결국 2년 가까이 팀을 이끈 박진섭 전 감독이 지난 8일 자진 사임했고, 부산은 이날 조성환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까지는 유경렬 수석코치가 대신 경기를 지휘한다.

두 팀은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어느덧 격차는 17점까지 벌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안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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