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 맞고도 주먹 ‘불끈’…전용기선 ‘뚜벅뚜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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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귀에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몇 시간 만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당시에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현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도중 총격으로 귀가 찢기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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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귀에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몇 시간 만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당시에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현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14일 새벽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는 마고 마틴이 당시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전용기 계단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 내려왔다. 총격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움직임에 큰 불편함이 없는 듯 여유로워 보였다. 그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왼손을 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 총격을 입은 오른쪽 귀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앞뒤로 요원들이 동행했고, 계단 앞에는 무장한 요원이 경호하고 있었다. 마틴은 이 영상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그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AP는 이 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 인근의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도중 총격으로 귀가 찢기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총격으로 유세 현장을 찾은 시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찰나의 순간 청중이 마주한 스크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며 “그가 머리를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태는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미 NBC 방송에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움직여야 한다”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외침에도 “기다려”라며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수차례 치켜들었다. 공포에 질렸던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에 “유-에스-에이(U-S-A)”를 연호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WP)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신분 기록 조회 결과 크룩스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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