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너무 잘 던졌는데"…베테랑의 '실투' 김태형 감독이 밝힌 아쉬움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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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13일 사직 KT전)를 돌아봤다.
롯데는 하루 전 KT에 3-6으로 패했다.
KT전 첫날(12일/4-5패)과 이튿날(13일/3-6패) 모두 져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다.
롯데와 KT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 훈련에 나서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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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김)진욱이가 정말 잘 던졌는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13일 사직 KT전)를 돌아봤다.
롯데는 하루 전 KT에 3-6으로 패했다. 2-1로 앞서던 7회초 구원 투수 진해수가 대타 오재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3점 홈런을 맞아 2-4로 역전당했다. 팀은 8회말 황성빈의 타점으로 3-4 쫓아갔으나 9회초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문상철에게 타점을 허용해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활약했다. 4회초 장성우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일 정도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구원진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진욱이가 정말 잘 던졌는데..."라고 얘기했다.
이어 진해수의 피홈런 장면을 돌아봤다. "노아웃의 선두타자면 이해할 수 있다. 오재일의 성향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비슷한 걸 다 휘두르는데... 슬라이더를 노렸을 것이다. 던지는 순간 날아가는 궤도가 '어?!' 싶었다. 완전 높았으면, 헛스윙이 나왔을 것인데 딱 (스윙)궤도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진해수는 볼카운트 0-2 유리한 상황을 점령하고도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형성되는 실투를 던져 홈런을 허용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 KT전 첫날(12일/4-5패)과 이튿날(13일/3-6패) 모두 져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한현희(올해 26경기 3승 2패 1홀드 48이닝 평균자책점 4.31)로 구성했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새벽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부산. 현재 사직구장은 구름만 가득하다. 롯데와 KT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 훈련에 나서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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