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6만달러선 회복…'당선 가능성↑'

김영원 2024. 7. 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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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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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보다 3.94% 상승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미 동부 시간 14일 오전 1시 35분(서부 시간 13일 오후 10시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4% 오른 6만173달러(828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오른 뒤

이후 11일 만에 6만달러 선을 탈환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높아졌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50% 올라 3203달러를 나타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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