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에 쓰러진 총격 용의자 포착… 트럼프와 불과 12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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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용의자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작은 건물 옥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2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가 포착된 건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북쪽으로 약 400피트(121.9m)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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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용의자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그가 포착된 건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과 120m 거리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작은 건물 옥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2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상은 용의자가 트럼프 경호를 위해 배치된 저격수의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세장 주변에 있던 누군가가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고배율 줌 기능을 활용해 당시 모습을 담았다. NYT는 SNS에 게시된 이들 동영상의 진위를 검증했다고 한다.
용의자가 포착된 건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북쪽으로 약 400피트(121.9m) 떨어져 있었다.
NYT는 “시신 위치는 (트럼프를 향해 총을 쏜) 예상 발사 위치와 일치한다”며 “오디오 분석 결과 시신 위치와 거의 같은 거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보이는 상처도 그 방향에서 발생한 총격과 일치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미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용의자가) 집회장 밖 높은 곳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저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비밀경호국은 전했다.
NYT가 몬태나주립대 총기음향 전문가 로버트 마허와 함께 오디오를 분석한 결과 총격은 두 차례 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는 세 발, 두 번째는 다섯 발이 발포됐다.
이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에 사용한 마이크에서 약 330~390피트(100.6~118.9m)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위치는 용의자의 시신이 있던 위치와 일치한다는 게 NYT 설명이다.
마허는 “8발의 총소리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아마도 같은 총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총격범은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한 목격자는 눈에 띄지 않는 황갈색 옷차림에 무장한 남성이 영상에 포착된 것과 같은 단지 건물 지붕을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이 일어나기 몇 분 전 경찰에 그 남자의 존재를 알리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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