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전문의 반란…크레이치코바, 윔블던 女단식 첫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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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세계랭킹 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정상을 밟았다.
크레이치코바가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든 건 처음이다.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여자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던 크레이치코바는 3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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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세계랭킹 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정상을 밟았다. 복식 전문 선수로 활약해왔던 그는 개인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크레이치코바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대 1(6-2 2-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가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든 건 처음이다. 크레이치코바는 2018 호주오픈 1라운드에 이어 파올리니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장식하며 상대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여자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던 크레이치코바는 3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크레이치코바는 “아무도 내가 결승에 오를 거라 믿지 않았다. 내가 윔블던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것 같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내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로 복식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여자복식에서 총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2022년 우승)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씩 우승을 거머쥐었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 프랑스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을 때도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이유다.
크레이치코바는 올 시즌 고질적인 허리 부상의 여파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계속 도전을 이어왔다. 이번 윔블던 여자단식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옐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결승전마저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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