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세계구급으로' 사우디 알이티하드, 로랑 블랑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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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로랑 블랑 감독을 선임했다.
13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랑 감독이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2016년 PSG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고, 2020년 겨울 카타르 알라이안 사령탑으로 현역에 복귀했으나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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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로랑 블랑 감독을 선임했다.
13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랑 감독이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소속팀에서는 AJ오세르 시절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제외하면 생각 외로 빛났던 적이 많이 없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비셴테 리사라수, 마르셀 드사이, 릴리앙 튀랑과 함께 철의 포백을 구축하며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비력이 전반적으로 훌륭했으나 가장 뛰어난 능력은 선수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이었다.
특유의 리더십은 감독으로서도 빛났다. 지롱댕드보르도에서 처음 1군 지휘봉을 잡은 뒤 2008-2009시즌 리그 우승으로 올랭피크리옹의 독주를 끊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프랑스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인종 차별 스캔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무너졌으나 이후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으로 리그앙 3연패를 이룩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에는 감독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블랑 감독은 2016년 PSG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냈고, 2020년 겨울 카타르 알라이안 사령탑으로 현역에 복귀했으나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2022-2023시즌 도중에는 리옹 감독으로 취임했지만 2023-2024시즌 초반 리그 4경기 1무 3패로 9월에 조기 경질되는 굴욕도 경험했다.
이번에는 알이티하드 감독으로 취임했다. 알이티하드는 2022-2023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영입했음에도 부진에 빠졌다. 누누 감독을 경질하고 모셔온 가야르도 감독 역시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모습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채 시즌 종료 후 물러났다.
블랑 감독은 취임 후 "훌륭한 유산과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명망있는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며 알이티하드를 다시금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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