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길러줘서 고마워"…美 타임스퀘어 깜짝 등장한 아이바오

13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아이바오가 등장했다. 사진 푸바오 갤러리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깜짝 등장했다.

푸바오 팬 커뮤니티인 푸바오 갤러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아이바오가 등장했다.

15초 동안 송출된 전광판의 광고 영상에는 아이바오의 모습과 함께 "푸바오에게, 필요한 모든 사랑을 주어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아이바오!" 등의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들은 "푸바오가 중국에 가서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바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며 광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아이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아이바오 단독 광고는 한 번도 없었다"며 "푸바오의 판생에 가장 찬란하고 행복했던 한순간을 만들어준 아이바오에게푸바오 갤러리가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바오는 용인 에버랜드 소속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을 통해 푸바오를 낳았다.

한편 푸바오 갤러리는 지난 11일 서울 명동 소재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의 방사장 환경개선 촉구를 위한 춤 추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대사관 앞에서 나무 디자인 인형 옷을 입고 두 시간 동안 춤을 춰 이목을 끌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