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귀 관통한 총알…美비밀경호국 “유세장 밖 저격수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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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 총격 사건이 소위 '스나이퍼'라고 불리는 저격수의 소행이며, 그는 비밀경호국에 의해 현장 사살됐다고 밝혔다.
미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후 6시15분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중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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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 흘렀지만 안전하게 대피
“총격범, 유세장 밖서 무대 향해 총격···청중 1명 사망, 2명 중상”
미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후 6시15분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중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총격으로 유세장에 있던 청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사건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격범이 “유세장 바깥 높은 지점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며 “이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며 FBI에 사건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CNN은 “저격범은 유세장 밖 건물 옥상에 있었고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총 아홉 발의 총성이 울렸다. 첫 번째 총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스쳤고, 나머지 중 일부는 비밀경호국이 발사했다고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는 총격범이 창고 지붕에 쓰러져 있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무대에서 연설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긴급 대피했다. 귀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방송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2시간 반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오른쪽 귀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그가 안전하게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존재할 자리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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