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피부 찢어지는 느낌"

정혜정, 김한솔 2024. 7.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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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겨냥한 총격 사건 발생 후 첫 입장을 내놨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며 "윙거리는 소리와 총성이 들리고 피부가 찢어지는 느낌을 받고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혈이 많이 일어났다"며 "그제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재로서는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당국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집회 참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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