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인 내가 먼저"…'똥물 논란' 센강에 '풍덩'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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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체육장관이 수질 우려 논란이 있는 센강에 뛰어들었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부 수영 종목이 치러지는 센강 수질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파리의 센강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한 프랑스 정치인들 가운데 직접 센강에 뛰어든 건 카스테라 장관이 처음이다.
이후 센강 수질이 개선됐다며 파리 시장을 비롯해 여러 정치인이 앞다퉈 센강에 직접 입수해 안전성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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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철인 3종 선수와 함께
프랑스 체육장관이 수질 우려 논란이 있는 센강에 뛰어들었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부 수영 종목이 치러지는 센강 수질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까지도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센강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는데, 주최 측은 센강 수질이 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AP 통신, dpa 통신은 14일(한국시간)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장관이 패럴림픽 철인 3종 선수와 함께 센강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디 슈트를 입은 카스테라 장관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서 "센강은 아름답다. 수질도 좋다"며 직접 강물에 몸을 던졌다. 파리의 센강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한 프랑스 정치인들 가운데 직접 센강에 뛰어든 건 카스테라 장관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 철인 3종 수영 경기와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치러진다.
하지만 센강의 수질이 논란이 됐다. 센강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2006년 수질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당 최대 9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100mL당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가능하다. 이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후 센강 수질이 개선됐다며 파리 시장을 비롯해 여러 정치인이 앞다퉈 센강에 직접 입수해 안전성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프랑스 정부의 센강 수영 경기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센강 똥 싸기(#jechiedanslaseinele23jin)' 캠페인으로 맞섰다. 파리 시민들은 올림픽 개최에 따른 물가 및 교통비 상승에 반발해 이같은 시위를 계획했다. 또 프랑스 정부가 도시 미관을 위해 노숙자들을 쫓아낸 것도 시민들의 반감을 샀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유럽에서는 12년만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또 1924 파리 올림픽 이후 딱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서 1만500명가량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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