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레알 홈구장 '바르사 NO.10 메시' 버젓이 등장…"내 우상이 한 걸 재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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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팬이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부에서 메시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14일(한국시간) 스트리머이자 복서인 라우타로 델 캄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복싱 대회에서 우승한 뒤 메시의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고 전했다.
라우타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 도중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한 뒤,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메시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꺼내 들어 하늘 높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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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의 팬이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부에서 메시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14일(한국시간) 스트리머이자 복서인 라우타로 델 캄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복싱 대회에서 우승한 뒤 메시의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고 전했다.
라우타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스트리머들이 참가하는 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우타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 도중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한 뒤,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메시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꺼내 들어 하늘 높이 들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곧바로 야유로 가득 찼다.
라우타로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내가 해야 했던 걸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장 중 한 곳에서 우승했다. 내가 아이일 때 내 우상이 이를 했고 나도 하려고 했다"라며 이 세레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세레머니는 바로 메시의 상징적인 세레머니로 7년 전인 지난 2017년 4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더비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2016-2017시즌 라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역전 결승 골로 3-2로 승리했다.
당시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이반 라키치티의 도움을 받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라키티치가 후반 28분 역전 골을 넣었지만, 12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다시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47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메시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는 극적인 득점 이후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레알 홈 관중석 앞에 들어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0년대 가장 치열했던 엘클라시코를 만든 메시와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쟁 구도는 당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2017-201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호날두가 2018년 여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향하면서 끝이 났다.
메시는 이후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당시 바르토메우 게이트로 재정 문제에 휩싸였던 바르셀로나는 연봉 규모를 대폭 줄여야 했고 메시도 이에 동참했지만, 결국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해 21년간 정든 팀을 떠났다.
PSG(프랑스)로 이적했던 메시는 지난해 여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MLS)로 세기의 이적을 하며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결승에 진출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라우타로, 433, 코파 아메리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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