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황희찬 아닌 손흥민!'…토트넘 구단 이적료 신기록 '쾅'→울버햄튼 간판 FW 데려온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황희찬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호흡하고 있는 포르투갈 윙어 페드로 네투와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네투가 새 시즌 토트넘의 공격력 보강 1순위로 떠올랐다.
부상이 잦은 게 흠이지만 영입 뒤 관리만 잘하면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거라는 해석이 많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네투 에이전트와 주기적으로 접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 번째 시즌 앞두고 공격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네투를 확실한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 전문기자인 벤 제이콥스도 지난 9일 같은 매체를 통해 "울버햄튼은 토트넘이 노리는 에이스 네투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제이콥스는 "울버햄튼은 이미 스트라이커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셀타 비고에서 첫 임대로 영입했다. 임대로 300만 유로(약 44억원)에 완전 이적료 2700만 유로(약 404억원)가 포함된 계약이다. 울버햄튼은 이미 그를 완전 이적생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했다.
반면 중앙 수비수 막스 킬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킬먼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09억원)로 꽤 높은 수준이다. 울브스는 지난 시즌부터 구단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데 킬먼을 팔아치우면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제이콥스는 네투를 거론했다. 그는 "네투가 나갈 거란 보장은 없다. 울버햄튼은 그에게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063억원) 가치를 매겼다. 많은 부상 이력에도 이 이적료는 과거에 구단들의 관심을 끄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가장 구제적으로 네투를 원하는 구단이며 그를 약 4500만 파운드(약 79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네투를 원하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제이콥스는 "아스널도 오랜 시간 네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PSG는 그가 우선순위에서 높은 순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6000만 파운드는 성사만 된다면 울버햄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현재 구단 최고 이적료는 지난 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마테우스 누녜스로부터 얻은 5300만 파운드(약 939억원)다. 울브스가 그 만큼 네투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도 지난 2019년 데려왔다가 헐 값에 팔아 큰 손해를 입은 탕기 은돔벨레보다 조금 더 많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네투는 2000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오른쪽 윙어다. 화려한 드리블 스킬과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해 안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윙어다.
지난 2019년 여름 라치오(이탈리아)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네투는 황희찬 이전에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31경기 2560분을 출전하며 5골 6도움을 기록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많은 부상 이력이 단점이다. 울버햄튼 이적 이후 현재까지 종아리, 근육, 무릎,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만 두 번을 당했다. 지난 5년 간 네투는 총 584일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20경기 1519분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2골 9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탁월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왼쪽에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 등 좋은 윙어들이 많지만, 오른쪽은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오른쪽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있다. 두 선수는 2000년생, 2001년생으로 네투와 나이가 비슷하지만 네투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쿨루세브스키의 이탈리아 구단 이적설이 나돌자 토트넘 팬들은 "보내주자"는 반응까지 드러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 히샬리송이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번 이적시장에 잉글랜드 왼쪽 윙어 에베리체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고 있다.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는 토트넘이 좌우 윙어 자리 모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투, 그리고 에제가 한꺼번에 오면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투입이 새 시즌에도 어느 정도 이뤄잘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튼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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