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혈투’ 농심, OK 저축은행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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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3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농심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OK 저축은행은 개막 8연패(-12)를 당했다.
첫 세트에서는 OK 저축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음에도 어설픈 내셔 남작 버스트 때문에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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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3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농심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2승6패(-8)를 기록했다. 변함없이 9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OK 저축은행은 개막 8연패(-12)를 당했다.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 건 이들이 유일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오는 17일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다면 전패로 정규 리그 반환점을 돌게 된다.
순위 차이가 크지 않은 두 팀 간 맞대결답게 치열하고 팽팽했다. 첫 세트에서는 OK 저축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음에도 어설픈 내셔 남작 버스트 때문에 승기를 내줬다. 농심은 두 차례 내셔 남작 버프 획득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9분경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를 싸 먹는 진형을 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역시 40분 가까이 혈투를 벌였다. 농심이 착실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은 덕을 봤다. 케넨, 신 짜오, 아지르, 제리, 라칸으로 돌진 조합을 짠 OK 저축은행에 공격할 틈을 내주지 않았다. ‘지우’ 정지우(이즈리얼)의 포킹 공격을 앞세워 상대의 체력만 깎았다.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졌다. OK 저축은행이 포킹으로 상대의 딜러 체력을 미리 소진시켰다. 아수라장 속에서 농심 쪽이 먼저 킬로그를 띄웠다. 이들은 4킬을 가져간 뒤 곧바로 바텀으로 진격해 OK 저축은행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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