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우승' 바리톤 김태한이 들려주는 '시인의 사랑'

박병희 2024. 7.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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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셩악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24)이 오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창회를 한다.

금호아트홀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해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공연이다.

바리톤 김태한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최연소이자 아시아 남성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아트홀의 금호라이징스타 공연은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80여 명에 이르는 샛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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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셩악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24)이 오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창회를 한다.

금호아트홀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해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공연이다. 성악가가 금호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는 8년 만이다.

김태한은 애정하는 독일 가곡을 중심으로 친숙하고 듣기 편안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를 시작으로 클라라 비크 슈만의 6개의 가곡,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노래한다.

베토벤의 '멀리 있는 연인에게'는 최초의 독일 연가곡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라 슈만의 가곡집은 작곡가 고유의 서정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작품이며, 로베르트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연가곡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명곡이다.

바리톤 김태한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최연소이자 아시아 남성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도 롤렉스 청중상을 수상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2018년 신한음악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2021년 중앙음악콩쿠르 2위, 한국성악가협회 국제 성악 콩쿠르 2위, 한국성악콩쿠르 2위, 2022년 광주성악콩쿠르 2위와 우리가곡상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김태한은 2022년 한 해 동안 스페인 테너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독일 노이에 슈팀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브라이언 디키 젊은 음악가 특별상을,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장학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로 발을 뻗어 나갔다.

김태한은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나건용을 사사했다. 이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에바 볼라크, 클라우스 하거를 사사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튜디오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영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금호아트홀의 금호라이징스타 공연은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80여 명에 이르는 샛별을 소개했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다솔·김선욱·김태형·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이 금호라이징스타 무대를 빛냈다. 2024년 금호라이징스타의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기타리스트 안용헌, 바리톤 김태한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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