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도전' 장유빈, 군산CC오픈 3R 선두 질주…강경남은 시즌 첫 앨버트로스

김명석 2024. 7. 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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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의 아이언샷. 사진=KPGA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베테랑 강경남은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앨버트로스 진기록을 세웠다.

장유빈은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2라운드에서도 2타차 선두를 달리던 장유빈은 무려 7명이 몰린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8월에 이은 타이틀 방어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장유빈은 시즌 첫 우승과 프로 신분으로 첫 우승, 대회 사상 2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장유빈은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장유빈은 16번 홀(파5) 티샷이 해저드에 들어가는 바람에 2타를 잃어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1타 차까지 추격했던 김백준이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앨버트로스 볼을 꺼내 입맞추는 강경남. 사진=KPGA

베테랑 강경남은 생애 첫 앨버트로스이자 시즌 첫 앨버트로스의 주인공이 됐다. KPGA 투어가 기록을 집계한 이래 역대 12번째다.

강경남은 이날 2번 홀(파5·574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272야드를 날아가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규정 타수보다 3타 적은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강경남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장유빈에 3타 뒤진 공동 2위까지 올라 역전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이승택과 고석완(캐나다), 김민규, 정재현, 김백준도 조민규도 12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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