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들!" 발언 후 강형욱, 돌아왔다…유튜브서 '본업 재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반려견 훈련사이자 보듬컴퍼니 대표 강형욱이 방송 하차 우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시작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 보듬TV'에는 '"악마야 물러가라" 조기교육 필수인 도베르만 | 견종백과 도베르만 핀셔편'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6일 사내 갑질 논란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업로드를 시작했으며, 연이어 영상을 게재하며 본업 복귀 의사를 확실히 한 것. 

무엇보다 강형욱은 지난 9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의 잠정 폐지로 인한 하차가 알려진 뒤 자신의 계정에 의미심장한 하차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고, 이후 유튜브 영상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당시 강형욱은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개훌륭' 방송 당시 그가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유명한 '짤'이 담겨있어 강형욱이 전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거지들"이라고 외치며 방송가를 떠난 강형욱은 연이어 유튜브 영상을 게재해 본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5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등 2명에게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로인해 강형욱이 고정 출연 중이던 '개훌륭'은 논란 이후 5주 동안 결방했고, 방송을 재개했지만 결국 지난 1일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보듬TV',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