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대 감독' 첫 업무로 유럽 가서 코치 면접, 유럽파 선수 만나는 일정도 거론

김정용 기자 2024. 7.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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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첫 업무는 국내가 아닌 유럽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이로써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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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첫 업무는 국내가 아닌 유럽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12일 사흘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8일에는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이유에 대해 브리핑했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6월 말 사임하면서, 이 기술이사가 그 업무를 이어받아 홍 감독을 결정했다. 축구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9월 월드컵 예선전까지 대표팀 소집 일정이 없다. 당장 추가 기자회견으로 미디어와 접촉하거나 축구팬들에게 입장을 밝힐 생각도 없다. 


첫 업무는 해외 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이로써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유럽으로 직접 떠나 코치들과 접촉해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빅 리그 감독 경력까지 있는 감독급 지도자들도 접촉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7월 안에 유럽으로 떠나면, 각국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황인범과 설영우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훈련 중이다. 독일에서 뛰는 이재성, 김민재 등도 주말 즈음 출국해 소속팀 훈련에 합류한다. 홍 감독의 유럽행 시기가 각 프로 구단의 프리시즌 투어보다 앞서면 현지에서 선수들과 만날 수 있다. 다만 순방 식으로 유럽파 전원과 접촉할 것 없이 면접 장소 근처에서만 일부 선수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유력한 장소는 독일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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