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뭐 먹을래요" 문동주 '특급 도우미' 황영묵, 문동주에게 바란 건? [대전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에도 잘 던졌으면 좋겠어요."
문동주는 황영묵에게 밥이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취재진의 말에 "'형, 뭐 먹을래요' 하고 물어봤다. 형이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끝나고 개인적으로 다시 얘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다음에도 잘 던졌으면 좋겠어요."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 문동주는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직구 최고 160km/h 스피드를 자랑한 문동주는 5번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잡아내며 야수들과 환상적인 합을 맞췄다. 여러 차례 몸을 날려 공을 낚은 2루수 황영묵은 이 5번의 병살 중 4번이나 관여하며 문동주를 제대로 도왔다. 문동주는 "영묵이 형이 던지고 영묵이 형이 쳤다"고 웃었다.
황영묵은 여러 번이나 나온 이날 호수비에 대해 "나는 기억이 안 난다. 순간순간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까 됐다. 수비에서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 시리즈였던 키움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면서 "이제 1년 차이긴 하지만 캠프 때 연습을 되게 많이 했다. 연습 과정 때문에 나온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채은성 선배님께서도 그런 상황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놔야 한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얘기했다.
문동주는 황영묵에게 밥이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취재진의 말에 "'형, 뭐 먹을래요' 하고 물어봤다. 형이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끝나고 개인적으로 다시 얘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황영묵에게 묻자 "대답을 안 했다. 동주가 계속 던져야 하고, 게임 중간이었기 때문에 긴장 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수비가 도와준 것도 있지만 동주 볼이 너무 좋아서 수비들도 최대한 실수 안 하려고 긴장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뒤에서 느끼기엔 너무 좋았기 때문에, 동주가 잘한 거다"라고 문동주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문동주가 다시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할 거냐는 질문에는 "다음에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올라가는 날에도 꼭 잘 던져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문동주에게 '호투'를 주문했다. 황영묵은 올해 신인으로 문동주보다 프로 입단은 늦었지만, 4살이 많은 형. 황영묵은 "후배한테 어떻게 얻어먹겠나"라고 웃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행·40억 갈취 피해' 쯔양 측 "前남친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 종결" [전문]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노브라 골퍼, 필드서 이런 노출을…팬들 환호
- '미스맥심 우승' 김갑주, 대전 워터밤 출격 준비…독보적 몸매
- 박수홍 울컥 "친형, 사과했으면 돈 더 줬을 것…죽음으로 몰아가"
- (여자)아이들, 비키니 입고 퍼포먼스…노출 의상이 대세? [엑's 이슈]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유산 3번' 진태현♥박시은 "딸 하늘나라로…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작은테레비)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