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무안타 침묵 깼다…3경기 만에 안타 추가 ‘타율 0.226’

김명석 2024. 7.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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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세 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을 깨트렸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0일과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이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6(319수 72안타)로 1리 올랐다.

김하성의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조 히메네스의 시속 136㎞ 슬라이더를 받아쳐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상대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가까스로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1루로 전력 질주한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아르시아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에 이은 유격수 송구 실책. 다만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의 득점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앞선 두 타석에선 모두 침묵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 모두 애틀랜타 오른손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각각 3루수와 1루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1-6으로 졌다. 4회말 선제점을 따내고도 5회초 곧바로 4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8회와 9회 추가 실점까지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결국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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