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웠던 故 이선균의 '탈출'...주지훈 "흥행 부진? 가슴 찢어져"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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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출'의 김태곤 감독과 배우 주지훈이 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극장 개봉의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부터 주지훈, 김희원,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감독의 추가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드디어 공개된 '탈출'이 과연 국내 영화의 침체기를 이겨내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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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탈출'의 김태곤 감독과 배우 주지훈이 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극장 개봉의 소감을 밝혔다.
12일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이다.
'탈출'로 첫 재난영화에 도전한 이선균.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원레 일단 사이였다. 인간에 대한 호감도가 있었고,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풀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선균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다. 무슨 말이냐면, 하나라도 대충 넘어가는 게 없으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개가 낀 상황에서 이동하는 이유나 액션 등을 구상할 때 (이선균과) 하나하나 논의하고 설명을 교환했다. 부족한 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줬다"라며 이선균의 열정을 회상했다.
또한 이선균과 '탈출'에서 첫 호흡을 맞추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 주지훈은 인터뷰를 통해 "선균이 형이랑 성향, 취향이 비슷하다. 희원이 형도 그렇고 저희는 촬영 중간에 생기는 시간을 각자의 방에서가 아니라 같이 보냈다"는 일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굉장히 디테일해서 개연성을 중시한다"며 "직업이 같은 배우지만 나와 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이선균을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185억 원을 들인 제작비에도 2년 동안 개봉을 하지 못했던 '탈출'이 베일을 벗자 김 감독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여러 마음이 공존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76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나 혹평을 받았던 '탈출'. 이 때문일까 추가 후반 작업으로 러닝타임이 96분으로 기존보다 짧아졌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관객 입장에서 얘기를 들으면서 어떤 걸 선호하는지, 취향 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감정 과잉을 불편해하는 시각이 많더라. 신파에 대한 우려로 음악을 강조한 부분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활기를 잃은 극장가, 작품의 흥행 여부에 대해 주지훈은 "작품이 잘 안 되면 가슴 찢어지게 슬프기도 하다"며 "제가 가진 한국 영화에 대한 데이터가 다 깨지고 있다. 신점이라도 봐야 하나"라는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선균부터 주지훈, 김희원,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감독의 추가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드디어 공개된 '탈출'이 과연 국내 영화의 침체기를 이겨내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CJ ENM,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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