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체험으로 창의력·협업 가치 실현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당진·서산·태안 등 4권역 상상이룸 나눔마당 개최
충남교육청은 13일 당진초등학교 도담누리관과 당진 AI미래교육센터에서 '4권역 상상이룸 나눔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진, 서산, 태안 지역의 학생과 가족 9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상상이룸 나눔마당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과 협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두를 위한 상상이룸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상상이룸 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상상이룸 한마당에서는 오전에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가족상상이룸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창의력을 발휘하는 상상이룸 놀이터가 운영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키웠다.
이날 체험마당에서는 3D모델링, 오르니톱터 만들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부스 체험 등 약 16개의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상상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하는 상상이룸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상이룸 나눔마당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체험하며 다양한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 부모님께서도 자녀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2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발생 학교시설과 학생들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관련된 모든 부서가 참여하여 ▲교육시설 피해 점검 현황과 복구방안 ▲교육과정 정상운영 방안 ▲피해학생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남교육청은 우선적으로 침수와 토사 유입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불가능 학교에 대한 긴급 복구와 호우피해 가정 학생지원을 위하여 가용한 예비비와 긴급복지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침수된 급식실에 대하여는 완벽한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여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식중독 사고에 대비하고, 주거시설 침수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는 학습물품 지원과 함께 필요한 경우 심리정서 상담도 진행한다.
한편, 충남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학교의 피해현황은 11일 현재 44개교 침수와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170여 명의 학생의 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우피해와 관련하여 충남교육청은 교육감과 부교육감 등 간부 직원 중심으로 교육시설 피해 현장 점검을 위한 점검반(3과, 8개반, 7.11~12)을 편성해 총 27개교 점검을 완료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향후 다시 발생할 지도 모를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밝혔다.
사고도구어 기반 독서지수 개발 성과 연구보고회 개최
충남교육청은 12일 과학교육원에서 학생들이 자주 접하는 도서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사고도구어 기반 독서지수 개발 성과 공개를 위한 연구 보고회를 가졌다.
독서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고도구어 기반 도서목록 개발 연구 보고 ▲사고도구어 자료 연구 개발 현황 ▲‘온독지수 500’ 안내 ▲‘온독지수 500’ 목록 도서 전시 등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최초로 공개된 ‘온독지수’(Onthink Reading Index)는 사고도구어 기반 독서지수로, 개인의 독해수준을 알려주는 척도다.
사고도구어란 사고 및 논리 전개 과정을 담당하는 단어들로서 언어능력 신장에 기반이 되는 어휘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5월 초․중․고 교과서 361권에서 추출한 1,387개의 사고도구어 목록과 등급화 한 연구를 공개하고 올 4월부터 문해력 신장을 위해 사고도구어 기반 학습자료 ‘온생각’을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 보급하여 학생 문해력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충남교육청은 사고도구어 기반 독서지수와 수준별 도서 목록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여 ‘온생각’과 함께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을 통한 문해력 신장 교육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계룡서 ‘2024 충남체육 진로진학 어울림 한마당’ 개최
충남교육청은 13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2024년 충남 체육 진로진학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체육 인재를 꿈꾸는 충남의 고등학생들에게 체육계열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를 위한 개인 맞춤 상담과 모의 실기고사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충남 소재 고등학교 37교(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6교, 일반고 31교)의 211명이 참여했으며, 공주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원대학교,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12개 대학의 체육 관련 학과가 진로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축적되는 자료를 분석해 더욱 질 높은 행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뿐만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공교육을 통해 학생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공교육을 통해 체육계열 진로·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충무교육원서 교육정책 연구 중간보고회 가져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4 교육정책 장기과제 연구 최종보고회'에 앞서 담당 교육전문직, 연구 참여 교원 등 80명이 12일 아산시 충무교육원에 모여 중간보고회와 심층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지난 1월부터 교육전문직과 교사 총 85명이 각자 책임연구원과 현장연구원으로 역할을 나누고 연구과제별로 모둠을 구성해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형 장기 연구과제 4분야, 단기 연구과제 3분야, 자율형 장기 연구과제 4분야를 집중하여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정책연구 과제별로 교수와 교육전문직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도움을 받으며 문헌과 정책분석, 사례 연구와 통계 분석, 설문 분석, 개인 면담과 초점집단면접(FGI) 등 다양한 방법의 연구 활동과 정책분석을 위한 수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학습연구년 교사들의 연구 활동도 정책과 자율연구로 나누어 전문성 신장 연수와 담당 교수의 자문을 받으며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밤늦게까지 이뤄진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 ▲충남형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의 현장 안착 지원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소인수 학급 수업지도 효율성 등 충남교육청 정책과제 4분야에 관해 교육전문직과 교원들로 이루어진 현장연구원들이 현재까지의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교육정책 자문단과 함께 향후 연구의 보완할 점을 집중하여 논의했다.
아울러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연구과제인 ▲초등학교 3학년의 읽기 동기 향상을 통한 문해력 신장 ▲문해력 향상을 위한 초등교육과정 독서교육 현장 적용 ▲숙의 민주주의 관점에서 본 고등학생의 학교 내 의사결정 참여 ▲학교시설복합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중간 발표가 이뤄졌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8월과 11월에 올해 이뤄진 모든 정책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연말에 연차보고서와 연구보고서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영주 소장은 “충남교육청은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교사들이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교에 도움이 되는 정책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학생을 가르치면서 연구 활동까지 한다는 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장연구원들께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심각한 학교폭력이나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외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체감각기반치료는 몸과 마음의 연결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학생들의 자기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상담교사들은 연수 내용의 학교 현장 적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열띤 시간을 가졌다.
한 상담교사는 “학생 외상의 개인적,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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