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회 연속 출전’ 요트 하지민 프랑스 출국…7위 넘어 역대 최고 성적 도전
김명석 2024. 7. 13. 13:16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35·해운대구청)이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13일 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하지민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마르세유로 출국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펼쳐진다.
하지민이 올림픽에 나서는 건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이 무려 5회 연속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단 가운데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 선수는 하지민이 유일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으로 이은철, 진종오(이상 사격) 윤경신(남자 핸드볼) 오성옥(여자 핸드볼)과 함께 올림픽 5회 연속 출전 선수로도 역사에 남는다.
엔진과 선실 없이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1인승 딩기요트를 타는 하지민은 아시아 최고의 요트 선수로 꼽힌다.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요트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하지민은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7위에 올라 한국 요트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민이 출전하는 요트 남자 레이저급은 8월 1일부터 6일 간 11차례 레이스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가린다.
하지민은 대한요트협회를 통해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다. 지난 대회 때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워서 이번에는 실력을 발휘해 조금 더 높은 곳에 서고 싶다”며 “20년 가까이 올림픽에 도전해 왔는데, 결과를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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