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마저 4회를 못 넘기다니…불펜 소모 多 두산, '2위 결정전' 부담 커진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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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세 경기 연속 불펜데이를 치른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두산은 곽빈 이후로 5명의 불펜 투수가 등장했다.
2위 결정전, 불펜 부담이 커진 두산은 원하는 목표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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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사실상 세 경기 연속 불펜데이를 치른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2위 삼성과 격차는 '1'로 벌어졌다.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두산(승률 0.540)과 삼성(승률 0.541)은 승률 '1리' 차이로 나란히 리그 3위와 2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 주말 3연전이 사실상 2위 결정전이었다.
두산은 9~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9일 우천 취소). 10~11일 두 경기 모두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당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10일 선발 투수 김민규는 2⅓이닝을 던졌고, 하루 뒤(11일) 선발 투수 김유성은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0일에는 7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고, 11일에는 불펜 투수 6명이 등판했다.
앞선 경기에서 구원 투수들이 대거 투입됐기에 곽빈의 임무가 중요했다.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기에 에이스다운 투구도 절실했지만, 동시에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주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곽빈은 전반기 열흘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아주 좋은 두 번의 투구로 전반기를 끝냈다. 이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만큼 (곽)빈이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로테이션을 지켜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많은 기대 속 등장한 곽빈은 악몽 같은 후반기 첫 등판을 했다. 최종 성적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두산은 곽빈 이후로 5명의 불펜 투수가 등장했다. 이병헌과 김명신은 연투하는 등 어떻게든 승리와 연결해보려 했으나 5-9로 패하며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두산은 올해 전반적으로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크다. 최근에는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웨이버 공시)와 브랜든 와델(6주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이 모두 이탈해 대체 선발이 나서는 일이 많아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불펜 가중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기가 있었지만, 후반기 시작부터 많은 불펜 투수들을 소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3~14일에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이 합류한다는 점이다.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브랜든의 6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조던 발라조빅은 알칸타라를 대신해 완전 교체 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시라카와는 13일, 발라조빅은 14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이들이 외국인 투수한테 기대하는 만큼 긴 이닝을 던져준다면, 불펜진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2위 결정전, 불펜 부담이 커진 두산은 원하는 목표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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