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2021년 이후 상승폭 가장 높아

심나영 2024. 7. 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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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0.04%, 0.03%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R114가 13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수도권 매매가 주요 변동률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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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0.04%
수도권 아파트 매매 0.03% 상승
매매와 전세 상승폭 확대
수요층 하반기 상승 전망도 우위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0.04%, 0.03%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급 우려에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났다. 서울 25개구 중 하락한 지역은 전무했다.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 영향에 실수요층의 매수심리도 자극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가 13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수도권 매매가 주요 변동률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1%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05% 뛰었다.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개별 지역에서의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다. 주간 상승 폭이 0.10% 수준을 넘는 곳이 지난주 2곳에서 이번 주에는 4곳으로 늘었다. 마포(0.14%)·강남(0.12%)·동대문(0.11%)·동작(0.10%)·광진(0.0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광교가 0.10% 올랐고 평촌(0.01%)·분당(0.01%) 등도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안산(0.02%)·인천(0.02%)·의정부(0.01%)· 안양(0.01%)·수원(0.01%)·부천(0.01%)·과천(0.0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모든 개별지역에서 하락 지역 없이 고르게 오르는 중이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동대문(0.13%)·강남(0.12%)·관악(0.09%)·동작(0.06%)·마포(0.05%)·노원(0.05%) 등에서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파주 운정, 산본, 평촌 등에서 0.01%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은 인천(0.04%)·수원(0.03%)·이천(0.02%)·구리(0.02%)·과천(0.02%)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 R114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요층 심리에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며 "한국은행 주택가격 전망지수(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하는 지수로,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 전망)는 6월 108로 나타나 상승 전망이 더 우세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와 전·월세 수급 동향을 발표한다"며 "공급과 수요 상황을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로, 최근 바닥을 찍고 오름세지만 90~9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어 아직은 팔려는 경향이 조금 더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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