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피눈물 뒤 '렉카' 향한 공분↑…족쇄 채울 대책 촉구 [엑's 초점]

김예나 기자 2024. 7.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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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대표이자 연인 A씨로부터 수년 간 폭력과 갈취를 당했다고 스스로 고백한 유튜버 쯔양.

마주하기 힘든 과거를 대중 앞에 직접 밝히게 된 배경마저 일명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의 협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이버 렉카로 활동 중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앞세워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공개돼 파장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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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 소속사 대표이자 연인 A씨로부터 수년 간 폭력과 갈취를 당했다고 스스로 고백한 유튜버 쯔양. 마주하기 힘든 과거를 대중 앞에 직접 밝히게 된 배경마저 일명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의 협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쯔양의 폭로 사태로 '사이버 렉카' 문제가 대중의 공분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이버 렉카로 활동 중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앞세워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공개돼 파장이 더 커졌다. 

이들은 그동안 악의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돈벌이를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가해자를 특정 짓기 어려울뿐 아니라 신상을 공개하고 활동한다고 해도 처벌 수위가 약해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 

이에 따라 더욱 강력하고 처벌 수위가 무거운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쯔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이버 렉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으로 가짜 뉴스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이같은 영상을 생산 및 유포·확산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퍼져왔던 바. 

사회적 공분이 극에 달한 만큼 검찰에서도 빠르게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 이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갈취할 계획을 세웠는지에 대한 여부부터 실제 돈을 챙겼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나아가 이번 사태를 통해 무분별하게 판치는 가짜 뉴스의 피해를 줄이고, 협박이나 갈취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규제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더 이상 이대로 뒀다가는 더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무법자 사이버 렉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피눈물 흘렸고, 지금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제는 이 같은 문제의 뿌리를 뽑고, 이들에게 족쇄를 채울 때가 왔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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