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원포인트 레슨' 후 김형준 대폭발…'홈런 파티' NC,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강인권 NC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후 대폭발했다. 팀은 홈런 4개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완벽한 투타 조화로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타선은 홈런 4개를 쳐내는 등 14안타 9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회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형준이 상대 선발 김인범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13호)으로 3-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홈런 2개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박건우의 솔로 홈런(시즌 12호)과 권희동의 2점 홈런(시즌 5호) 박시원의 1타점 적시타와 1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 등 2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NC는 7회말 맷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시즌 28호)으로 9-0 KO 펀치를 날렸다. 키움은 8회초 구원 투수 송명기가 임병욱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9-2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카일 하트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하이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하트가 7이닝 무실점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홈런 포함 3안타로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박건우도 팀 공격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12일) 경기도 경기장을 찾아와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팬분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형준. 그는 경기 뒤 강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홈에서 승리를 팬들께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전 감독님께서 (타격) 타이밍 잡는 부분을 말씀해주셨는데 그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도움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하트가 좋은 투구를 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트는 이날 8승을 챙기며 NC 외국인 왼손 투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하트는 왕웨이중(2018시즌), 크리스천 프리드릭(2019시즌), 대니얼 카스타노(2024시즌/현재 진행 중)를 뒤로하고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8승)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한 하트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해 기쁘다. 오늘 경기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내내 나의 위닝샷은 내 뒤에 있는 야수들이었다. 야수들 덕분에 내 모든 공을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개인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언제나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함께 NC가 정상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NC파크를 찾아주신 우리 팬들 앞에서 투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는 13일 선발 투수로 이재학(올해 10경기 2승 5패 52⅔이닝 평균자책점 4.61)을 예고했다. 이재학의 어깨의 팀의 위닝시리즈가 달렸다. 반면 키움은 김윤하(올해 8경기 2홀드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89)로 맞불을 놓는다. 팀의 루징시리즈를 막아야 한다.
NC와 키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NC파크에서 13일 18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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