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원포인트 레슨' 후 김형준 대폭발…'홈런 파티' NC,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박정현 기자 2024. 7. 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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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포수 김형준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2탖머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강인권 NC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후 대폭발했다. 팀은 홈런 4개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완벽한 투타 조화로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타선은 홈런 4개를 쳐내는 등 14안타 9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회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형준이 상대 선발 김인범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13호)으로 3-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홈런 2개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박건우의 솔로 홈런(시즌 12호)과 권희동의 2점 홈런(시즌 5호) 박시원의 1타점 적시타와 1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 등 2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NC는 7회말 맷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시즌 28호)으로 9-0 KO 펀치를 날렸다. 키움은 8회초 구원 투수 송명기가 임병욱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9-2 팀 승리를 지켰다.

NC 외야수 박건우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승타와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카일 하트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하이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하트가 7이닝 무실점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홈런 포함 3안타로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박건우도 팀 공격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12일) 경기도 경기장을 찾아와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팬분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 포수 김형준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2탖머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형준. 그는 경기 뒤 강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홈에서 승리를 팬들께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전 감독님께서 (타격) 타이밍 잡는 부분을 말씀해주셨는데 그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도움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하트가 좋은 투구를 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트는 이날 8승을 챙기며 NC 외국인 왼손 투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하트는 왕웨이중(2018시즌), 크리스천 프리드릭(2019시즌), 대니얼 카스타노(2024시즌/현재 진행 중)를 뒤로하고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8승)을 기록했다.

NC 투수 하트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NC 다이노스

구단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한 하트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해 기쁘다. 오늘 경기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내내 나의 위닝샷은 내 뒤에 있는 야수들이었다. 야수들 덕분에 내 모든 공을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개인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언제나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함께 NC가 정상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NC파크를 찾아주신 우리 팬들 앞에서 투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는 13일 선발 투수로 이재학(올해 10경기 2승 5패 52⅔이닝 평균자책점 4.61)을 예고했다. 이재학의 어깨의 팀의 위닝시리즈가 달렸다. 반면 키움은 김윤하(올해 8경기 2홀드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89)로 맞불을 놓는다. 팀의 루징시리즈를 막아야 한다.

NC와 키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NC파크에서 13일 18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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