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다음엔 슈마이켈이다… 양현준의 새 동료 골키퍼도 레전드급

김정용 기자 2024. 7. 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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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몸담고 있는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이 새 골키퍼로 노장 카스페르 슈마이켈을 영입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지 '데일리 레코드'를 비롯한 여러 현지매체는 슈마이켈이 셀틱과 입단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셀틱은 지난 3년간 골문을 지켜 준 노장 골키퍼 조 하트가 37세 나이에 은퇴하면서 새 수문장을 찾고 있었다.

하트는 한때 슈마이켈이 넘지 못했던 맨시티 주전 골키퍼라는 점에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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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페르 슈마이켈(레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선수들이 몸담고 있는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이 새 골키퍼로 노장 카스페르 슈마이켈을 영입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지 '데일리 레코드'를 비롯한 여러 현지매체는 슈마이켈이 셀틱과 입단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한술 더 떠 슈마이켈 입단이 이미 결정됐으며 계약기간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슈마이켈은 자유계약 대상자라 개인 협상만 잘 되면 영입이 가능하다. 슈마이켈은 어렸을 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로 유명했다. 맨체스터시티 유소년팀에서 이리저리 임대를 다니다 잉글랜드 하부의 노츠카운티, 리즈유나이티드를 거쳐 2011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이었던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레스터에서 붙박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슈마이켈은 이후 전설을 썼다.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주역으로 활약했고, 전설적인 2015-2016시즌 PL 우승 당시 리그 전경기를 소화했다. 레스터에서 2020-2021시즌 FA컵도 우승했다.


레스터에서 11시즌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슈마이켈은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경험을 했다.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에서 뛰었고, 바로 지난 시즌은 벨기에 주필러프로리그의 안데를레흐트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1년 마다 팀을 옮기는 38세 떠돌이 골키퍼가 됐다.


셀틱은 지난 3년간 골문을 지켜 준 노장 골키퍼 조 하트가 37세 나이에 은퇴하면서 새 수문장을 찾고 있었다. 하트는 한때 슈마이켈이 넘지 못했던 맨시티 주전 골키퍼라는 점에서 인연이 있다. 나이는 하트가 한 살 더 어렸다. 맨시티 이후 버밍엄시티, 토리노, 웨스트햄, 번리 등을 거친 하트는 2020-2021시즌 토트넘홋스퍼의 후보 골키퍼로 합류해 손흥민의 동료로 1년을 보내기도 했다. 2021년 셀틱으로 이적한 뒤 3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어 왔다. 올여름 계약만료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조 하트(왼쪽), 오현규(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의 한국 선수들은 윙어 양현준만 빼고 모두 이적설이 있지만, 아직은 셋 다 셀틱에 남아 있다. 공격수 오현규는 가장 먼저 셀틱에 가 자리 잡은 듯 보였으나 지난 시즌 공격수들의 연이은 영입 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여름 벨기에 및 잉글랜드 2부 구단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셀틱 진출 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시즌 후반기 세인트미렌 임대를 통해 출장기회를 잡았다. 새 시즌 어느 팀에서 뛸지는 셀틱 구단의 판단에 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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