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싸움서 웃은 한화생명, T1 잡고 시즌 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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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잡고 3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5승2패(+5)를 기록, 5승3패(+4)가 된 T1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T1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셔 남작을 사냥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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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잡고 3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5승2패(+5)를 기록, 5승3패(+4)가 된 T1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스프링 시즌 결승 진출전의 패배도 설욕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한화생명이 40분 넘는 장기전 끝에 첫 세트 승점을 가져갔다. ‘피넛’ 한왕호가 조커 픽 뽀삐를 꺼내 재미를 톡톡히 봤다. 그는 ‘도란’ 최현준(럼블)과의 콤비 플레이로 ‘제우스’ 최우제(나르)를 대상으로 한 3연속 다이브에 성공, 한화생명이 상체 주도권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한화생명은 32분경 킬을 몰아서 가져갔던 최현준의 허무한 데스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T1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셔 남작을 사냥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하지만 40분대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한화생명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강타 싸움에서 이겨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해 흐름을 탔다. 이어 41분경 한왕호의 급습으로 유리한 한타를 전개,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T1이 2세트에서 한 판 뒤집기에 성공해 따라붙었다. T1은 상대방에게 드래곤 버프 4개를 모두 내줬지만, 26분경 바텀 지역에서 최현준(퀸)을 잡아내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곧바로 미드 교전에서도 2킬을 추가한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 장로 드래곤 교전에 나서기 전 몸만들기를 마치고서 설계했던 대로 경기를 조립했다.
한화생명이 3세트에서 세주아니와 근접 챔피언의 시너지 효과를 십분 활용해 다시금 승점을 추가했다. 상대방에게 내셔 남작 버프 2개와 화염 드래곤 영혼을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세주아니와 요네, 잭스의 조합 시너지를 살려 32분경 미드 한타 한 번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한화생명은 32분경 미드 교전에서 ‘딜라이트’ 유환중(바드)의 스킬 연계와 함께 상대 주력 딜러를 물었다. ‘페이커’ 이상혁(트리스타나)을 잡아내면서 수적 우위에 선 이들은 집요하게 나머지 병력을 뒤쫓았다. 킬을 추가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한 이들은 30분간의 괴로웠던 시간을 한 번에 씻어버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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