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시즌 3번째 퇴장···삼성전 1승 9패 열세 지속

이형석 2024. 7. 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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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6월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 시즌 세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끌려가던 8회 말 비디오 판독 후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 선두 타자 양석환이 8회 말 삼성 김재윤의 공을 받아쳐 외야 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루심은 처음에 홈런을 선언했다. 타구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오자, 양석환은 주루를 멈추지 않고 계속 뛰어 홈을 밟았다.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느린 화면을 통해 공이 펜스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

심판진은 양석환의 3루타를 인정했다.

그러자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이 홈런 여부를 떠나 홈을 밟았는데, 3루타로 인정하는 건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항의에 따른 규정에 따라 이 감독에게 퇴장 조처를 내렸다. 올 시즌 감독 10호 퇴장. 이승엽 감독은 지난달 4~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이틀 연속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한편 양석환은 판정이 3루타로 정정되자 물건을 던지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김기연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3위 두산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앞서 있던 2위 삼성에 5-9로 졌다. 올 시즌 삼성전 1승 9패의 열세가 지속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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