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한미 ‘핵억제 지침’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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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밤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10여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등 많은 외교 일정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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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밤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8시53분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하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공항에 나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북·러의 불법 군사밀착 속에서 한국의 안보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에 대비한 한·미의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핵 자산에 전시와 평시 모두 한반도 임무를 배정하는 작전 지침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한·미 양국의 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10여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등 많은 외교 일정을 수행했다. 북·러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함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한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나토 퍼블릭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서는 미 하와이를 방문,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성남=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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