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업 해야죠" '컴백 예고' 지드래곤, '형용돈죵' 재회도 될까요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빅뱅(BIGBANG)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컴백을 다시금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영훈이 지드래곤과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김희선과 인연이 있는 분'이라면서 전화 연결을 준비했고, 전화를 받은 인물은 "자다가 일어났다"면서 "저는 그냥 자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런데 이를 들은 이수근은 지드래곤이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김희선은 "지용이냐"라며 반가워했다.

김희선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친분을 자랑한 지드래곤은 "누나랑은 진짜 오래됐다. 데뷔하기 전부터 알았다. 데뷔 전부터 예뻐해주시고 밥도 많이 사주시고 하셔서"라면서 "이제 본업을 좀 해야할 것 같다"고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약 23년 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 지드래곤은 올 하반기 7년 만의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카이스트(KAIST)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 참석했을 때에도 지드래곤은 컴백 계획에 대해 "곧"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다만 지드래곤이 지금까지 낸 솔로 앨범들 중 두 번째 미니앨범 '권지용'을 제외하면 8월이나 9월에 발매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 사례를 따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많다.

이와 함께 그가 컴백하게 되면 정형돈과 재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이는 중.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형용돈죵'으로 팀을 꾸려 '해볼라고'를 발표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독보적인 케미를 자랑하면서 해당 가요제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나 당시 동묘를 방문해서 정형돈이 지드래곤에게 스타일링을 해준 의상이 2022년 공개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에서 그가 입고 나왔던 의상과 비슷했던 점 때문에 지드래곤이 정형돈과 함께한 시간을 그리워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정형돈은 '다 된 아이돌에 도니 뿌리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새로이 개설하면서 과거 '주간아이돌', '아이돌룸'을 진행하던 실력으로 아이돌들을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지드래곤이 컴백하게 된다면 대성의 '집대성'에 이어 정형돈과 합방이 이뤄지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과연 '형용돈죵'이 11년 만에 다시금 만나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밥이나 한잔해' 방송 캡처,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 캡처,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